🕊️

📌멘탈레터 제054호

FAQ 게시판
💭 먼지가 쌓이면 어떻게 되나요?
먼지가 쌓인 멘탈레터는 더 이상 읽을 수 없어요. 발행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안에 읽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역전하고 싶으신가요? 그러면 따라오세요

<비둘기 이야기> 정주행 하는 법

오늘의 멘탈레터는 <비둘기 이야기> 시리즈의 두 번째 에피소드(EP 02)에 해당합니다. 시리즈 레터는비둘기 이야기는 매주 한 편씩 연재되며 연재 도중 합류한 학생들을 위해 이전 에피소드의 다시보기 링크가 제공됩니다. 다시보기는 링크는 시리즈가 완결되면 닫히게 되니 미루지 말고 잘 따라와 주세요.
EP 01을 다 읽고 나면 다시 오늘의 멘탈레터로 돌아오는 링크를 확인할 수 있으니, 아직 EP 01를 읽지 않은 학생들은 걱정 말고 다녀(?)오세요 없애도 될듯?

힌트는 물음표

이전 에피소드 마지막에 던진 질문을 두고 깊게 생각해 본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일주일 간 <비둘기 이야기>를 까맣게 잊고 지낸 학생들도 있을 거예요.
두 번째 에피소드를 시작하기 앞서, EP 01에서 소개한 실험에 대해 다시 간략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꽤 재미있는 실험이니, EP 01을 읽어보지 않고 바로 내려온 학생들은 위에 있는 다시보기 링크를 통해 꼭 EP 01에서 소개하는 실험과 퀴즈를 확인해 보길 바랍니다.
비둘기 실험 요약 & 정답
철장 안에 비둘기 한 마리와 두 개의 버튼(A, B)이 있다. 버튼 A는 세 번 누를 때마다 먹이가 나오는 규칙을 따르게 설계되어 있다. 반면에, 버튼 B는 일정한 규칙 없이 무작위로 먹이가 나오도록 설계되어 있다.
자, 여러분이 비둘기라면 어떤 버튼을 계속 누르게 될까?
비둘기는 버튼 A가 아닌 버튼 B를 계속 누른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것일까?
방명록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공유해 주었는데요, 꽤 근접하게 정답을 맞힌 학생들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오늘 두 번째 에피소드를 읽으면서는 본인의 예상이 맞았는지 확인해 보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요?
자 이제 우리, 비둘기가 되어봅시다. 힌트는 물음표라고 했죠? 버튼 A와 버튼 B를 누를 때 비둘기의 속마음이 어땠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버튼  

비둘기가 버튼 A를 한 번 눌렀지만 먹이가 나오지 않았다.
(구구)
비둘기가 버튼 A를 한 번 더 눌렀지만 먹이가 나오지 않았다.
(구구)
비둘기가 버튼 A를 한 번 더 누르자 먹이가 나왔다.
(구구…?)
비둘기가 버튼 A를 세 번 더 누르자 또 먹이가 나왔다.
(구구…!)
비둘기가 버튼 A를 세 번 더 누르자 역시나 먹이가 나왔다.
(구구ㅎㅎ)

버튼

비둘기가 버튼 B를 한 번 눌렀지만 먹이가 나오지 않았다.
비둘기가 버튼 B를 한 번 더 누르자 먹이가 나왔다.
(구구…!)
비둘기가 버튼 B를 두 번 눌렀다. 하지만 먹이는 나오지 않았다.
(구구…?)
비둘기가 버튼 B를 다섯 번 더 눌렀지만 먹이는 나오지 않았다.
(구구……??)
비둘기가 버튼 B를 한 번 더 누르자 먹이가 나왔다.
(구구…..???)
비둘기가 버튼 B를 한 번 더 누르자 곧바로 또 먹이가 나왔다.
(구구……..!!??)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중요한 건 먹이가 나왔다는 사실아닙니다.
비둘기의 심리 상태의 변화에 집중해야 합니다. 버튼 A를 누를 때는 처음의 물음표(…?)가 느낌표(…!)로, 곧이어 ㅎㅎ로 변했습니다. 패턴을 파악한 후 예측을 했고, 그 예측이 맞아떨어지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죠.
버튼 B를 누를 때 비둘기의 심리 상태는 어땟나요? 처음 느낌표(…!)가 물음표(…?)로, 그리고 점점 더 많은 물음표(……..????)로 발전합니다. 예측을 했지만 맞아떨어지지 않았고, 그 이후로도 점점 알 수 없는 패턴으로 먹이가 나오니, 심화되는 불확실성에 점점 더 많은 물음표를 던지게 되는 겁니다. 머릿속에 떠오른 물음표가 버튼 A가 아닌 B를 누르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이죠.
이 비둘기의 행동이 여러분, 그리고 여러분이 준비하는 수능과 도대체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요?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에 집중하시면 그 해답을 알게 되실 겁니다.

당신은 동물이다

비둘기는 규칙이 정해진 버튼 A가 아닌, 무작위성을 띠는 버튼 B에 흥미를 느끼며 계속 누른다. 그 이유는 바로 무작위성에서 오는 불확실성 때문이며, 이 불확실성에 반응하는 것은 동물적 본능이다.
이 말을 꼭 기억하자.
불확실성에 반응하는 것은 동물적 본능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떨까? 우리 또한 동물이니 불확실성에 반응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 경기를 떠올려보면 아주 빠르게 와닿을 것이다. 응원하는 팀이 없어서 평소에 스포츠 경기를 챙겨보지 않는 학생들도 많을 테지만, 그래도 국가대표팀의 경기라면? 그리고 그게 월드컵이라면?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지켜본 경험이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가장 최근에 열린 월드컵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이다. 기억나는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에 비기고, 가나에 진 상태(1무 1패)로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있었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확실히 16강 진출은 물 건너 갔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포르투갈전에 큰 흥미가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경기를 보기 시작했는데 전반전 시작 5분 만에 실점한 후에 더욱 확실해진 16강 진출 실패에 분위기가 싹 가라앉았을 것이다.
하지만 전반 27분 김영권 선수가 동점골을 넣자 승부가 불확실해졌고, 사람들은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다 황희찬 선수가 후반 연장 시간에 역전골을 넣으니 코앞에 다가온 16강 진출에 열광했다. 하지만 아직 연장 시간이 많이 남아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모두가 조마조마하며 얼른 경기가 끝나길 바랐고, 포르투갈전이 끝나고도 “가나:우루과이”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갈린다는 사실에 우리나라 경기가 아님에도 한마음으로 가나를 응원했다.
이렇듯, 불확실성에 반응하는 것은 동물적 ‘본능’이다. 인간은 이러한 불확실성에 열광하며 스스로 이런 불확실성을 찾아다니기도, 불확실성 자체를 창조해서 즐기기까지 한다.
그러면 현재 우리 모습은 어떤지 한 번 생각해 보자. 우리는 수능이 가지고 있는 불확실성에 열광하고 있을까?
보편적인 학생이라면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을 것이다. 당신은 6월 모의고사를 앞두고 열광하며 기다렸는가? 열광은커녕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진 않았는가?
공부한 만큼 성적이 안 나오면 어떡하지? 하.. 6월 모의고사 치기 싫다…
이런 생각은 불확실성에 열광하는 학생이 할 만한 생각은 절대 아니다. 우리는 왜 우리 앞에 놓인 불확실성에 주눅 들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때로는 회피하고 싶은 생각까지 하게 되는 걸까? 불확실성을 추구하는 동물적 본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말이다.

당신의 멘탈은 안녕하신가요?

<비둘기 이야기> EP 03을 통해 여러분은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게 될 겁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명확히 알아야, 불확실성에서 오는 부정적 감정(스트레스, 부담감, 두려움, 압박감)으로부터 남들보다 빠르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강력한 경쟁우위가 됩니다.
반대로, 위 질문에 대한 답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부정적 감정으로 인해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경쟁의 상태로 매번 시험을 보게 될 확률이 높아질 겁니다.
간단히 말해, 여러분의 수능 멘탈이 결국 이 질문 하나에 달려 있다는 말입니다. 이 질문을 해결하지 못한 채로는, 멘탈을 강화시키기 위한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도 소용없을 겁니다.
긍정적 감정을 일시적으로 증폭시키거나, 부정적 감정을 억누르는 방법은 절대로 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결국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여러분의 멘탈은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테니까요. 동기부여 영상을 보며 긍정적 감정을 채워 공부를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더 큰 좌절감을 맛보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멘탈은 절대로, 긍정적 감정이 아닙니다. 부정적 감정을 억누르는 것 또한 아닙니다. 감정을 이기는 이성적 사고가 곧 멘탈입니다.
여러분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능날 무너지지 않을 멘탈을 키워나가야 하고, 이성적 사고의 훈련을 통해 이를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저와 저희 아맞다 팀의 역할이자 사명입니다. <비둘기 이야기> EP 03에서 그 방법을 함께 알아볼 예정이고, 여러분이 어디선가 들어 본 뻔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니 기대해도 좋습니다.
이제, 멘탈은 실력이 됩니다.
여러분의 주변을 둘러보세요. 여러분보다 성적이 높은 학생들 중에서도 멘탈이 무너져 있는 학생들이 많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무너진 멘탈은 더 많은 지식만으로는 절대 견고해질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학생일수록 높은 기대감과 부담감으로 인해 마지막 순간 완전히 취약해지기도 합니다.
지식으로 쌓은 실력 이외에, 흔들리며 쌓아가는 멘탈의 중요성을 알고 지금껏 멘탈레터를 꾸준히 따라온 여러분들은 이미 경쟁우위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역전해 나갈 겁니다. 방명록을 읽어보세요. 6평의 결과를 마주한 학생들이 멘탈레터를 통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다시 일어서 달려나가고 있는지를 두 눈으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들과 같은 마음가짐을 갖지 못한다면, 남은 기간 이들과 함께 경쟁해서 이길 수 있다고 확답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흔들리다 결국 무너져내려 버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도 말이죠. 그리고, 두고 보십시오. 멘탈은 마지막 순간에 분명, 무시할 수 없는 실력이 될 겁니다.
그러니 우리 같이, 흔들립시다. 무너지지 않기 위해
AMATDA 노력을 실력으로, 온전히.

멘탈레터 방명록

설정 시간 이후 24시간 카운트다운

타이머 조정용 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