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지가 쌓이면 어떻게 되나요?
먼지가 쌓인 멘탈레터는 더 이상 읽을 수 없어요. 발행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안에 읽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운영팀의 MJ입니다!!
저를 어디선가 마주친 적이 있으신 것 같다구요? 네 맞습니다. 예전에 6평 접수 기간을 안내드린 사람이 바로 저 MJ랍니다! (6평 접수는 다들 놓치지 않고 잘 하셨죠?)
지난 주에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멤버십 혜택 2차 수요조사가 진행되는 날입니다 오늘의 멘탈레터가 끝나면 제가 혜택 3, 4와 함께 다시 인사드릴 거예요.
참고로 1차 수요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오늘 멘탈레터를 새벽까지 쓰시고 현재는 쿨쿨 주무시고 계신) 희훈쌤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럼 이제, 희훈쌤이 여러분을 위해 쓴 오늘의 멘탈레터를 함께 읽어보시죠!
아 저 새X 다리 존나 떠네
여러분만 복습하는 게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팀 아맞다를 이끌고 있는 김희훈(바나나기차)입니다.
오늘 제037호 멘탈레터에서는 예민함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시즌 02를 연재할 때 한 학생이 방명록에 예민함과 관련된 고민을 남겨준 적이 있어서요. 정확히는 분노에 대한 고민이었는데, 어떻게 답변을 해주면 좋을까 고민하다 예민함이라는 주제로 답변을 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오늘의 멘탈레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저희 아맞다 팀이 여러분이 방명록에 남겨주는 다짐과 응원 그리고 고민을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또 복습하듯 다시 읽는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정말 많은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친구가 잘못된 길로 가는 걸 막을 수 있도록 조언을 부탁한다는 방명록은 아직 잊지 않고 계속 기억하고 있습니다. 관련한 레터도 준비하고 있구요. 혹시나 조금 더 빠르게 자신의 고민에 답변을 받고 싶은 학생들이 있다면 오늘 멘탈레터 끝에 공개되는 멤버십 세 번째 혜택을 기대해 주세요
여러분은 곧 예민해질 겁니다
예민한 정도는 학생들마다 다 다릅니다. 하지만 여러분 개개인이 느끼는 예민함은 수능이 다가올수록 최대치를 찍게 될 거예요. 여러분은 지금껏 여러분이 살아온 인생에서 가장 큰 압박감을 느끼는 순간을 맞이할 것입니다. 수능 직전 한 달, 그리고 대망의 수능날이죠.
여러분이 이전에는 처해본 적 없는 상황을 맞이한다는 말은 여러분 스스로도 발견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만나게 될 수 있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모습들 중 하나가 극도의 예민함이 될 수 있는 것이구요.
이러한 예민함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지 않는다면 여러분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여러분의 머릿속에는 부정적인 감정이 가득해지고, 그로 인해 여러분의 목표에 도움이 되는 이성적인(합리적인) 행동보다는 감정적인(충동적인) 행동을 하며 스스로를 무너뜨리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오늘 제가 말씀드릴 예민함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수능날 스스로..
많이 중요합니다. 조금만 더 집중해 주세요. 여러분은 “스스로” 수능 당일 여러분의 실력을 제한시켜 버리게 될 겁니다. 참 안타깝고 아이러니하지만 사실입니다. 재수/N수생들 중에는 이미 이러한 경험을 해본 학생들도 있을 거예요.
수능이 다가오면 왜 예민해질까요? 아니, 왜 예민함이 극에 달할까요? 시험이 다가오니까라고 아주 간단하게 대답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대답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예민해지는 이유는, 여러분 스스로가 (뇌과학적으로는 여러분의 무의식이)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여러분의 무의식은 끊임없이 “내가 수능을 못 쳐도 되는 이유 어디 없나?”라는 물음을 가지고 주변을 탐색합니다.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많은 학생들과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심지어 “의식적으로” 자신이 수능을 못 쳐도 되는 이유를 찾는 학생들을 심심찮게 만납니다. 해마다 수능 직전 학생들의 눈물의 고백을 듣기도 하죠.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아이러니하게도,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본능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본능과 무의식은 그 누구보다 여러분 자신을 지키고 싶어 합니다. 여러분의 자존감을 지켜주고 싶어 하고, 또 여러분의 존재의 가치를 지켜주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여러분의 무의식과 본능은 장기적인 결과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거죠.
아 저 새X 다리 존나 떠네
내가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결국 목표를 못 이룬다면, 나는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게 될까요? 해도 안 되는 사람이라고 규정짓게 될 겁니다. 그러면 나의 자존감은 박살이 나겠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본능은 해도 안 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게 될 가능성을 필사적으로 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면 남은 선택지는 무엇이 있을까요? 안 해서 못한 사람, 즉 제대로 하면 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사람이 되는 것이죠. 그렇다고 나 스스로 직접 수능을 포기하는 건 나의 자존감에 치명타이기 때문에 그럴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의식은 내가 안 해서 못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그럴듯한 이유를 외부에서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찾으면서 예민해지고 더 예민해집니다.
아 저 새X 다리 존나 떠네. 저 새X 때문에 내가 공부가 안 되는 거야. 아 어떤 새X가 자꾸 볼펜을 딸깍거려. 저 새X 때문에 공부가 안 되는 거야. 아 책을 왜 저렇게 넘겨. X나 시끄럽네. 아.. 담배 냄새 개쩌네. 이 스터디 카페가 문제야.
이제 왜 점점 더 예민해지는지 이해가 되시나요? 외부적인 요소가 나를 방해하는 순간, 그 요소를 내가 공부를 못하는 합리적 이유로 삼는 거예요. 그 새X를 탓하면, 내가 공부하지 않아도 나 자신에게 화살이 향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이게 정말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나요? 그저 합리화에 불과한 게 아닐까요?
이제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는 명확해졌습니다. 제대로 하면 해낼 수 있을 거라는 가능성을 지닌 채 살기 위해 절대로 제대로 도전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보다, 열심히 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할 수도 있다는 리스크를 가슴에 품고도 매일 도전하며 하루를 제대로 살아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빌런은 이렇게 대처하는 겁니다
근데 어쨌든 빌런들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어요. 제가 재수할 때도 저희 반에 다리 떠는 애들 있었어요. 시도 때도 없이 볼펜을 딸깍 거리는 애들 있었어요. 책 막 넘기는 애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애들을 보면서 저는 이렇게 생각해버렸습니다.
고맙네? 수능날 저런 애들이 있을 수 있는데, 내가 지금부터 이렇게 익숙해지면 수능 칠 때 신경 안 쓰일 거 아니야. 너무 고마운 존재다.
내 목표에 도움이 되는 존재로 규정했습니다.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여러분이 공부하는 환경에도 빌런들이 분명 있을 거예요. 그럴 때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이성적으로 사고하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수능을 못 쳐도 되는 이유를 끊임없이 탐색하고 있는 여러분의 무의식과 본능이 여러분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약속을 드리죠. 아니, 선물을.
수능이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 여러분들에게 선물을 하나 드리려 합니다 여러분이 미처 대비하지 못할 수 있는 치명적인 외적 변수들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이 자료는 멤버십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보내드릴 거예요. 아무런 조건 없이요. (마찬가지로 매주 3편씩 발행되는 “오늘의 멘탈레터” 또한 멤버십과 관계없이 여러분들께 수능까지 무료로 발송됩니다. 비용은 저희 팀에서 모두 부담합니다.)
수능 이후에 수험생 커뮤니티에 들어가 보세요. 이런 이유 때문에, 저런 이유 때문에 자신이 망쳤다고, 또 심지어는 어떤 이유가 더 안타까운지를 댓글로 겨루기까지 합니다. 그 학생들이 왜 커뮤니티에 와서 그렇게 댓글을 쓸까요? 슬퍼하기에도 모자랄 시간 아닌가요?
앞서 말했듯 다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예요. 남 탓 상황 탓을 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남 탓 상황 탓을 하는 그 학생들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건 전혀 아닙니다. 같이 슬퍼해 주고 싶은 마음이죠. 그리고 그 이전에 그렇게 되지 않게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정말 안타까운 건, 지금 수능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에게는 그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한다는 거죠. 외적인 변수를 제대로 대비하지 않은 채로 수능장으로 향하는 학생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수능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 저희 아맞다 팀이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는 외적 변수들을 정리해서 여러분께 보내드릴 겁니다.
그러니 일단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하루하루를 제대로 살아내는 데 집중합시다. 하루를 살아내는 동안 분명 거슬리는 환경, 상황,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점점 더 예민해질 겁니다. 더워지는 날씨도 한몫 할 거구요. 그럴 때는 제가 오늘 멘탈레터를 통해 들려드린 이야기를 기억해 주세요.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반응이 아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대응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저는 진심으로 여러분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시간과 노력이 쌓여 여러분이라는 한 사람을 빛내주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번 한 주도 힘내요, 우리.
AMATDA
노력을 실력으로, 온전히.
혜택 3: 고민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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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혜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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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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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스 학생들은 매주 자신의 고민을 설문으로 제출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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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진행하여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고민에 답변을 제공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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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은 멘탈레터를 집필하시는 희훈 선생님께서 직접 해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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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답변이 가능한 고민들은 투표로 선정되지 않아도 바로 답변을 제공해주신다고 하네요
혜택 4: 수능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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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멘탈레터의 오디오 버전 또는 보이스 레터라고 생각해주시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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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레터 큐레이션 서비스와 연계하여 기존 멘탈레터를 보이스 레터로 다시 들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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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나 식사 시간에 칼럼을 듣는다면 시간을 훨씬 절약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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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공부를 마치고 눈이 피로할 때, 눈을 감고 편안하게 누워서 들을 수 있어요
▲ 기다리시면 여기에 투표 용지가 뿅!하고 나타납니다
자 여러분 제가 다시 돌아 왔습니다! 벌써 저 MJ가 그리우셨던 분 계시나요? 혜택 3, 4 투표는 다 하셨죠?
저번 1차 수요조사 때 희훈쌤이 하신 말씀을 빌리자면, 꼭 둘 중 하나만 멤버십 혜택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니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끌리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콕! 하고 골라주시면 됩니다. 잘 모르겠으면 눈을 감고 아무거나 고르는 방법도 있겠네요
완전히 새로워진 PAINKILLER를 여러분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어제까지 밤낮 없이 달려온 희훈쌤은.. 아직 많이 바쁘십니다. 분명 어제 PAINKILLER 공개가 완료되었는데 왜 바쁘신 걸까요? 그 이유는 여러분들에게 약속한 시리즈 칼럼인 과목별 연계 교재 학습법을 집필하고 계시기 때문이랍니다 (물론 지금은 꿈나라에 계시지만요)
희훈쌤은 앞으로도 시리즈 칼럼 및 멤버십 혜택에 포함되는 다양한 컨텐츠를 기획/집필/제작하시느라 많이 바쁘실 예정이라, 희훈쌤을 돕기 위해 저 MJ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앞으로 공지사항과 컨텐츠 안내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예정이니 제가 등장하면 박수로 환영해주세요 (방명록에 저 MJ를 언급해주시면 너무 기분이 좋은 나머지 여러분께 선물을 들고 찾아올 수도 있다는 사실! 절대 비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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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레터 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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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레터 방명록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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