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레터 제0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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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지가 쌓이면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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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하면 안 되는 행동

여러분, 오늘 하루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렇게 한 번 해보실래요?
절반 정도의 거리는 왼발로만 콩콩콩 걷는 거예요. 그리고 중간쯤 왔을 때 발을 바꿔서 오른발로만 콩콩콩 집에 돌아오는 거죠. 집에 도착하면 평소처럼 두 발로 걸어서 돌아올 때랑 별 차이가 없겠죠?
아마 이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는 학생들은 없을 겁니다. 집에 도착하면 다리가 엄청 아프고 땀이 뻘뻘 날 거예요. 그리고 다음 날 일어나 보면 근육이 뭉쳐서 제대로 걷지도 못할 수도 있습니다. 두 발로 걷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죠.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두 다리처럼, 또한 신체기관이라는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두개골 안에 있어서 안 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뇌가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기관이라는 것을 잊고 살아갑니다. 뇌는 우리 몸의 체중의 50분의 1 정도만 차지하면서 우리 몸 전체 에너지는 20%나 소비하는 기관입니다.
계획표를 쓰든 안 쓰든 오늘의 멘탈레터에서 소개하는 방식으로 학습해 보세요. 일주일만 이 방식으로 학습해도 하루 동안의 집중도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아, 오늘 집에 돌아갈 때는 두 발로 걸으셔야 합니다. 절대로 한 발로 콩콩콩 가지 마세요. 다리 아픈 건 둘째 치고, 주변에서 이상하게 쳐다볼 거예요
그럼 여러분의 집중력을 향상시켜줄 방법,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몰입을 경험한 학생들의 반응

여러분이 하루 동안 공부하는 과목의 순서를 한 번 살펴보세요. 계획표를 쓰는 학생들이 있다면 여러분의 계획표를 펼쳐서 국어 옆에 A라 쓰고, 수학 옆에 B라 써보세요. 그다음, 영어 옆에 A라 쓰고 탐구 옆에 B라 써보세요. 그리고 두 가지를 체크해 봅시다. 분명 이런 경우가 포함되어 있을 거예요.
같은 알파벳이 연속되는 경우
한 과목이 2시간 30분을 초과하는 경우
이 두 가지 부분들을 여러분의 계획표에서 없애기 만해도 여러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도가 확 낮아질 겁니다. 이 방식은 제가 실제로 과외 학생들에게, 학원에서 상담하는 학생들에게 소개해 온 방식입니다.
그리고 반응은 항상 뜨거웠습니다. 처음에는 ‘음.. 좀 덜 피곤하네? 신기하다’ 정도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대부분 '제가 이렇게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인지 몰랐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원리일까요?
이미 처음에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한 발로 콩콩콩 걷던 학생들을 두 발로 걷게 만들어 주었을 뿐이거든요.

당장 30일을 추가로 확보하세요

많은 학생들이 우리의 뇌가 그냥 하나의 덩어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우리의 뇌는 정말 많은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중학교 과학 시간에 배운 적이 있을 거예요. 대뇌/소뇌/간뇌, 전두엽/후두엽/측두엽 이런 식으로요.
우리가 국어를 공부할 때 활성화되는 뇌의 영역과 수학을 공부할 때 활성화되는 뇌의 영역이 같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영어와 수학은요? 다르겠죠.
그렇다면 영어와 국어는 어떨까요?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공통분모가 있을 겁니다. 외국어이든 모국어이든 어쨌든 사회적인 언어를 다루는 것이니까요.
이제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점점 이해가 되고 있을 겁니다. 만약 그렇다면 과목들을 특성에 따라 AB로 나눈 이유가 무엇인지 답할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이 지금껏 공부하는 동안 A 다음에 또 A를 학습했다면(B 다음에 또 B를 학습했다면) 그동안 여러분은 최대의 효율로 공부하지 못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AB를 번갈아 가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루 안에서의 과목 순서를 조정해 보세요. 처음에는 조금 어색할 순 있지만 모든 것이 처음엔 그렇습니다. 이 방식을 익숙하게 만들어서 더 이상 뇌를 혹사시키지 마세요.
뇌가 힘들다는 말은 효율이 떨어진다는 말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학습하는 동안 최대로 낼 수 있는 효율에서 70%의 효율로 공부한다면, 10시간을 앉아 있어도 실제 여러분의 공부 시간은 7시간이 됩니다. 매일 3시간씩 낭비되는 것이죠. 100일 동안 매일 세 시간씩 낭비되면 총 300시간입니다. 여러분의 하루 공부시간이 10시간이라면 300시간은 30일, 한 달이라는 무시하지 못하는 시간이 됩니다.

착각하면 안 됩니다

지금 시기에는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다들 열심히 하(려고 하)는 시기입니다. 다들 책상에 오래 앉아 있으려고 노력하죠. 그런데 책상에 오래 앉아 있더라도 비효율적인 상태로 학습을 한다면, 여러분보다 더 적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여러분보다 오히려 더 많은 양의 공부를 할 수도 있습니다. 얼마나 억울할까요? (아니, 억울해야 합니다. 그래야 변화할 수 있습니다.)
다행인 건 반대로도 적용이 됩니다. 여러분들의 경쟁자들이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비효율성을 가득 안고 공부할 때, 멘탈레터를 통해 비효율을 줄인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경쟁자들보다 더 많은 시간과 공부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올해 멘탈레터를 처음 시작할 때 말씀드렸듯이, 그리고 현재 멘탈레터 소개 페이지에도 여전히 적혀있듯이, 멘탈레터는 동기부여 컨텐츠가 아닙니다. 감정적인 동기부여는 저희 아맞다 팀이 멘탈레터를 발행하는 목적은 더더욱 아니구요. 감사하게도 멘탈레터에 합류한 학생들의 숫자가 600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새로 합류한 학생들 중 착각을 한 학생들이 있을까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동기부여 컨텐츠를 기대했다면 유튜브로 가시면 됩니다.
그럼 이제, 수능까지 함께할 여러분들께 물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멘탈이 가장 심하게 흔들리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내가 들인 노력보다 현저히 낮은 결과물을 마주할 때가 아닐까요? 그리고 나보다 노력을 덜 들인 누군가가 나보다 앞서나갈 때 그렇지 않나요?
노력을 실력으로, 온전히.
그래서 저희 팀은 위와 같은 슬로건을 내걸고 올해 2월부터 지금까지 여러분의 멘탈을 지켜줄 메시지를 꾸준히 전해 왔습니다. 그리고 6월의 마지막 날, 6월 30일. 지난주 일요일이죠. 지금껏 발행해 온 멘탈레터들을 전부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설계된 MENTAL PLACE에 여러분을 초대했습니다. (초대장의 암호를 풀지 못한 몇몇 학생들도 있는 것 같아 추가로 힌트를 드립니다. 관점의 차이. 휴대폰을 180도 돌려 암호를 읽어보세요.)
MENTAL PLACE 관련해서는 운영팀의 MJ님과 함께 논의해서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해 보는 걸로 하고, 마지막으로 신기한 거 하나 보여 드리고 오늘의 멘탈레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교시
시험 영역
A or B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탐구
5교시
제2외국어
수능 시간표입니다. 우리 같이 AB를 표시해 볼까요? (저는 나라를 사랑하지만, 여기서는 한국사를 생략하겠습니다.)
교시
시험 영역
A or B
1교시
국어
A
2교시
수학
B
3교시
영어
A
4교시
탐구
B
5교시
제2외국어
A
수능은 AB가 교대로 오도록 설계된 시험입니다. 의도한 것이든 우연의 일치이든, 어쨌든 우리의 뇌에게는 (그리고 여러분에게는) 국어 다음 곧 바로 영어를 풀지 않는 것이 참 다행입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우리, 한 발로 걷지 않고 두 발로 걸어가 봅시다.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나아가 봅시다.
무더운 날씨입니다. 멘탈이 흔들리기 더 쉬운 환경이죠. 그러니 우리는 더욱 멘탈을 잡아 경쟁우위를 놓치지 맙시다. 오늘도 응원할게요
AMATDA 노력을 실력으로, 온전히.
함께 읽으면 좋은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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